장판 곰팡이 제거, 왜 들춰 봐야 할까요?
장판 곰팡이 제거는 겉면만 닦아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곰팡이는 대개 장판 아래 바닥과 장판 뒷면 사이의 습기에서 자라서, 겉에 얼룩이나 냄새로 드러날 때쯤이면 아래쪽이 이미 넓게 번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룩이 보이는 자리를 중심으로 장판을 넉넉히 들춰 범위를 확인하고, 닦은 뒤 바닥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까는 것이 기본 순서입니다.
들춰 봤을 때 바닥이 말라 있고 곰팡이만 남아 있다면 예전에 생긴 습기의 흔적일 가능성이 크고, 바닥을 손으로 눌렀을 때 축축하거나 물기가 배어 나온다면 지금도 어디선가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차이가 닦고 끝낼 일인지, 원인부터 찾아야 할 일인지를 가릅니다.
말라 있는지 젖어 있는지로 가르기
장판을 들췄을 때의 바닥 상태가 다음에 할 일을 정합니다. 마른 곰팡이는 닦고 말리면 되지만, 젖은 바닥은 물이 오는 길을 막지 않으면 다시 깔아도 같은 일이 되풀이됩니다.
- 집에서 해 볼 일 — 바닥이 말라 있고 곰팡이가 일부에만 있음, 물을 쏟은 자리가 덜 마른 것이 분명함, 가구 아래 바람이 안 통하던 자리
- 원인을 찾아야 할 일 — 바닥이 늘 축축함, 닦고 말려도 며칠 만에 다시 젖음, 바깥벽에서 떨어진 방 가운데도 젖음, 물기가 한 방향에서 번져 옴
- 서둘러 알려야 할 일 — 아랫집 천장에 얼룩이 생김, 바닥이 따뜻한데 젖어 있음
곰팡이를 닦을 때 도움이 되는 기본 방법은 곰팡이 제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바닥이 계속 젖는다면 닦기보다 원인 찾기가 먼저입니다.
장판 아래 습기는 어디서 올까요?
장판 아래 습기의 원인은 크게 네 갈래입니다. 곰팡이가 번진 자리와 계절을 보면 어느 쪽인지 좁혀집니다. 아이 방이나 어르신 방처럼 바닥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곳이라면 곰팡이가 번진 범위가 작아도 원인을 끝까지 찾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 원인 | 번지는 모습 | 먼저 할 일 |
|---|---|---|
| 바닥 결로 | 겨울철 바깥벽 쪽 바닥, 가구 아래 | 가구를 벽에서 띄우고 환기와 습도 관리 |
| 찬 바깥벽 쪽 바닥 | 창가와 바깥벽을 따라 띠처럼 | 단열과 결로 대책 함께 보기 |
| 쏟은 물이 덜 마름 | 물을 흘린 자리 둘레만 | 장판을 들춰 완전히 말리기 |
| 바닥 아래 배관 물샘 | 방 가운데나 한 방향에서 번져 옴 | 물샘 점검 |
겨울에 바깥벽 쪽에서만 생긴다면 결로일 가능성이 크고, 결로를 줄이는 방법은 결로 방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같은 자리가 젖는다면 배관 쪽을 의심합니다.
닦고 말리는 순서
바닥이 말라 있거나 원인을 막은 뒤라면 아래 순서로 정리합니다. 곰팡이 포자가 날릴 수 있으니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창문을 엽니다.
- 장판 들추기 — 곰팡이가 보이는 자리보다 넉넉하게 장판을 걷어 범위를 봅니다.
- 마른 곰팡이 걷기 — 마른 천이나 휴지로 가볍게 걷어 내고 바로 봉투에 담습니다.
- 바닥과 장판 뒷면 닦기 — 곰팡이 세제를 묻힌 천으로 닦고, 깨끗한 물을 적신 천으로 남은 세제를 닦아 냅니다.
- 완전히 말리기 — 장판을 들춘 채 창문을 열고 제습기나 선풍기로 바닥이 다 마를 때까지 둡니다.
- 다시 깔기 — 손으로 눌러도 축축함이 없을 때 장판을 내려 제자리에 펼칩니다.
장판 곰팡이 제거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겉이 마른 것 같아 일찍 다시 덮는 것입니다. 바닥 속 습기가 남은 채 덮으면 곰팡이가 금방 다시 핍니다. 곰팡이 냄새가 집 안에 밴 경우는 곰팡이 냄새에서 빼는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젖는다면 바닥 아래 배관을 의심할 때
닦고 말려도 며칠 만에 같은 자리가 다시 젖거나, 바깥벽과 상관없는 방 가운데가 축축하다면 바닥 아래 배관에서 물이 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이 유난히 따뜻한데 젖어 있거나, 젖은 자리가 날이 갈수록 한 방향으로 넓어진다면 의심이 커집니다.
이때는 장판을 다시 깔기 전에 물샘 점검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원인을 막지 않고 새 장판을 깔면 그 아래에서 곰팡이와 물이 계속 번지고 아랫집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배관이 새는 원인과 찾는 방법은 배관 누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장판을 새로 깔 때와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곰팡이가 장판 뒷면 깊이 배었거나 장판이 들뜨고 갈라졌다면 닦아서 다시 쓰기보다 새로 까는 편이 낫습니다. 새로 깔 때는 바닥이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하고, 원인이 결로였다면 바깥벽 쪽 단열과 환기 대책을 함께 세웁니다. 장판 아래 바닥이 시멘트라면 습기가 위로 올라오지 않게 막는 깔개를 함께 까는 방법도 있으니, 새로 깔 때 시공하는 쪽과 미리 이야기해 두세요.
평소에는 큰 가구를 바깥벽에 바짝 붙이지 말고 조금 띄워 바람이 통하게 하고, 침대 아래나 매트를 오래 깔아 둔 자리는 가끔 들어 말립니다. 물을 쏟았을 때는 겉만 닦지 말고 장판 이음매로 스며든 물까지 확인합니다. 벽지까지 곰팡이가 올라왔다면 벽지 곰팡이 제거를 함께 보세요.
장판 들춘 사진으로 원인을 먼저 가려 드려요
닦고 말리면 될지, 물샘 점검이 필요할지는 들춘 바닥 사진으로 대부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래를 보내 주세요.
- 들춘 바닥 전체 — 곰팡이가 번진 범위가 다 보이게 위에서
- 바닥 가까이 — 젖어 있는지 말라 있는지 보이게, 물기가 있다면 그 자리
- 방 안 위치 — 바깥벽과 창, 방 가운데 중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한 발 떨어져서
- 장판 뒷면 — 곰팡이가 얼마나 배었는지
- 아랫집 소식 — 아랫집 천장에 얼룩이 생겼다면 그 사진이나 내용
사진을 보고 집에서 정리할 일과 원인 점검이 필요한 일을 나눠 말씀드립니다. 점검이나 장판 교체를 맡기시면 방문 전 담당 기사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바닥 습기와 물길을 확인한 뒤 작업 범위와 금액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동의하신 다음 작업하고 바닥이 마른 상태를 함께 확인하며, A/S까지 설비맵이 맡습니다.
장판 곰팡이 제거, 많이 묻는 것
장판 곰팡이는 겉만 닦으면 되나요?
곰팡이는 대개 장판 아래에서 자라 겉만 닦으면 다시 올라옵니다. 장판을 들춰 아래 바닥과 뒷면까지 닦고 완전히 말려 주세요.
장판 아래가 늘 축축한데 왜 그런가요?
바닥 결로나 바깥벽 쪽 찬 바닥일 수도 있고, 바닥 아래 배관에서 물이 새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닦고 말려도 다시 젖는다면 물샘 점검을 받아 보세요.
장판을 들추고 얼마나 말려야 하나요?
정해진 시간보다 바닥을 손으로 눌러 축축함이 전혀 없을 때까지 말리는 것이 기준입니다. 창문을 열고 제습기나 선풍기를 함께 쓰면 빨리 마릅니다.
겨울에만 창가 쪽 장판에 곰팡이가 생겨요.
찬 바깥벽 쪽 바닥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구를 벽에서 띄우고 환기와 습도 관리를 함께 해 주세요.
곰팡이 핀 장판은 바꿔야 하나요?
뒷면 깊이 배었거나 들뜨고 갈라졌다면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바꾸기 전에 바닥이 왜 젖었는지 원인을 먼저 막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