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보일러는 어떤 집에서 쓸까요?
전기보일러는 가스나 기름을 태우지 않고 전기로 물을 데워 난방과 온수를 만드는 보일러로,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집이나 원룸·상가처럼 작은 공간에서 주로 씁니다. 설치할 수 있는지는 집 전기 계약 용량과 전용 차단기, 배선 굵기가 먼저 정하고, 난방비는 밤 시간 전기를 모아 쓰는 축열식인지 쓸 때마다 데우는 일반식인지와 집 단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본체를 고르기 전에 전기 조건부터 확인합니다.
불을 피우지 않으니 연통이 필요 없고, 가스 배관이나 기름통을 둘 자리가 없어도 들일 수 있다는 점이 이 보일러를 고르는 흔한 이유입니다. 옥탑방이나 창고를 고친 방, 농막처럼 배관을 끌어오기 어려운 곳에서도 씁니다. 가정용 전기보일러는 벽에 거는 소형부터 바닥에 세우는 큰 축열식까지 있고, 공장이나 큰 창고를 데우는 산업용은 건물 전기 설비 규모부터 따로 검토합니다.
온수만 필요하다면 보일러보다 온수기가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장식과 순간식 온수기의 차이는 전기온수기·순간온수기에, 가스와 기름을 포함한 보일러 갈래는 보일러 종류와 가격에 정리했습니다.
들이기 전에 확인할 전기 조건
이 보일러는 집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기기에 속합니다. 그래서 다른 가전처럼 콘센트에 꽂지 않고, 분전반에서 보일러만을 위한 회로를 따로 뺍니다. 들이기 전에 아래를 나눠 확인하세요.
- 집에서 확인할 것 — 전기요금 고지서나 계량기에 적힌 계약 용량, 분전반에 빈 차단기 자리가 있는지, 보일러를 둘 자리의 바닥과 벽, 물을 채우고 뺄 배관이 가까운지 봅니다. 고지서와 분전반 앞면을 사진으로 남겨 두면 상담이 수월합니다.
- 기사가 볼 것 — 보일러 소비 전력에 맞는 계약 용량인지, 전용 차단기와 누전 차단 기능이 맞는지, 분전반에서 보일러까지 배선 굵기가 충분한지, 접지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계약 용량이 모자라면 전력 회사에 증설을 신청해야 하고, 인입선이나 계량기를 바꾸는 일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가는 배선을 그대로 쓰면 선이 열을 받아 위험하니 새 회로와 배선 작업은 자격을 갖춘 업체가 맡습니다. 배선을 새로 끌어오는 범위는 전기 공사·배선·증설을 참고하세요.
축열식과 일반식은 무엇이 다를까요?
흔히 심야 전기보일러라고 부르는 축열식은 밤 시간 전기로 물을 데워 큰 탱크에 모아 두었다가 낮에 꺼내 쓰는 방식입니다. 일반식은 난방이나 온수가 필요할 때마다 전기로 데웁니다. 같은 집이라도 어느 방식이냐에 따라 필요한 자리와 요금 계산이 달라집니다.
| 비교할 점 | 축열식 | 일반식 |
|---|---|---|
| 데우는 때 | 밤 시간에 데워 탱크에 모아 둠 | 쓸 때마다 데움 |
| 차지하는 자리 | 큰 탱크를 둘 바닥과 하중 확인이 필요 | 본체가 작아 벽에 거는 형도 있음 |
| 요금 | 밤 시간 요금제 조건을 전력 회사에 먼저 확인 | 쓴 만큼 일반 요금으로 계산 |
| 잘 맞는 쓰임 | 난방을 길게 쓰고 탱크 자리가 있는 집 | 작은 공간이나 잠깐씩 데우는 곳 |
| 설치 때 더 볼 것 | 탱크 운반 길과 계량 방식 | 전용 회로와 배선 굵기 |
축열식은 모아 둔 열을 다 쓰면 낮에 다시 데워야 할 수 있어, 집 넓이에 비해 탱크가 작으면 기대만큼 아끼지 못합니다. 예전에 맺은 밤 시간 요금 계약이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는지, 새로 들일 때 어떤 조건이 붙는지는 전력 회사 요금제 안내로 먼저 확인하세요.
가스보일러에서 바꿀 때 진행 순서
가스보일러를 떼고 전기식으로 바꾸는 일은 보일러만 바꾸는 작업보다 손볼 곳이 많습니다. 쓰던 가스 배관은 막음 처리를 하고 연통은 걷어 내며, 그 자리에 전기 회로를 새로 들입니다. 설비맵에서는 이렇게 진행합니다.
- 상담 때 분전반 앞면과 전기요금 고지서, 지금 보일러와 둘레 배관 사진을 받습니다.
- 방문 전에 어느 기사가 갈지 먼저 안내합니다.
- 현장에서 계약 용량과 분전반 여유, 배선 경로, 난방 배관 상태를 확인합니다.
- 증설 신청이 필요한지, 가스 배관 막음과 연통 철거를 어디까지 할지 담아 견적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 동의하신 뒤 전용 회로를 놓고 보일러를 설치합니다. 가스 배관 막음은 자격을 갖춘 업체가 맡습니다.
- 물을 채워 공기를 빼고, 난방과 온수가 고르게 돌며 차단기가 내려가지 않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 설치한 보일러와 배선의 A/S 까지 설비맵이 책임집니다.
본체 가격과 설치 비용은 방식과 크기, 증설 신청 여부, 분전반에서 보일러까지 배선 길이, 쓰던 보일러 철거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일러를 바꿀 때 따질 점 전반은 보일러 교체에, 그 밖의 난방 설비는 보일러 설비 모음에 있습니다.
난방비는 무엇에 따라 갈리나요?
전기보일러 전기세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까닭은 집마다 조건이 크게 달라서입니다. 같은 본체라도 아래 요인에 따라 겨울 요금이 달라집니다.
- 난방 넓이와 단열 — 데울 공간이 넓고 창과 벽으로 열이 많이 새면 오래 돌아갑니다.
- 설정 온도와 켜 두는 시간 — 외출 때마다 껐다 켜는지, 낮게 유지하는지에 따라 쓰는 양이 다릅니다.
- 방식과 요금제 — 축열식은 밤 시간 요금제 조건을 맞출 수 있는지가, 일반식은 다른 가전과 합친 한 달 사용량이 요금을 가릅니다.
- 온수 사용량 — 난방과 온수를 함께 쓰면 샤워와 설거지 물까지 전기로 데웁니다.
- 배관 상태 — 난방 배관에 찌꺼기가 쌓이거나 공기가 차면 같은 온도를 내는 데 더 오래 걸립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사용량 구간에 따라 단가가 달라질 수 있어, 넓은 집 전체를 오래 데우려면 겨울에 쓸 양을 미리 가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풍지와 두꺼운 커튼으로 새는 열을 줄이고 쓰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를 잠그면 돌아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일러를 켜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때
전기보일러를 들인 뒤 차단기가 내려간다면 원인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보일러 회로나 본체 속 히터에서 전기가 새는 누전이고, 다른 하나는 보일러가 다른 기기와 한 회로를 나눠 써서 회로가 감당할 양을 넘는 경우입니다. 물을 데우는 히터는 늘 물에 잠겨 있어 오래 쓰면 누전이 생기기 쉬운 부품입니다.
내려간 것이 보일러 전용 차단기인지, 집 전체를 끊는 큰 차단기인지부터 보세요. 보일러 전원을 끈 채 올렸는데도 떨어지면 배선 쪽을, 보일러를 켤 때만 떨어지면 본체 쪽을 의심합니다. 되풀이되면 억지로 올리지 말고 보일러 전원을 끈 채 연락해 주세요. 차단기가 자꾸 내려가는 일반적인 원인은 누전·차단기 내려감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전기보일러, 많이 묻는 것
전기보일러 전기세는 얼마나 나오나요?
난방할 넓이와 단열, 설정 온도, 켜 두는 시간, 축열식인지 일반식인지, 어떤 요금제를 쓰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 한 가지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들이기 전에 겨울철 쓸 양을 기준으로 전력 회사 요금 안내를 확인해 보세요.
심야 전기보일러는 아무 집에나 놓을 수 있나요?
밤 시간 요금제를 쓰려면 전력 회사의 요금제 조건과 계량 방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큰 축열 탱크를 둘 자리와 그 무게를 바닥이 견디는지도 함께 봅니다.
가스보일러를 전기식으로 바꾸면 무엇을 확인하나요?
집 전기 계약 용량이 넉넉한지, 분전반에 전용 차단기를 둘 자리가 있는지, 보일러까지 굵은 배선을 끌어올 수 있는지를 봅니다. 쓰던 가스 배관 막음과 연통 철거도 견적에 함께 넣습니다.
보일러를 켤 때마다 차단기가 내려가면 고장인가요?
보일러 히터나 배선에 누전이 있거나, 다른 기기와 회로를 나눠 써서 전기가 모자랄 때 내려갈 수 있습니다. 되풀이되면 보일러 전원을 끄고 차단기 이름표가 보이는 사진과 함께 연락해 주세요.
소형 전기보일러로 온수만 쓸 수 있나요?
온수만 필요하다면 보일러보다 전기온수기가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방도 함께 할지, 온수를 얼마나 쓰는지 알려 주시면 맞는 쪽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