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금, 무엇부터 볼까요?
세면대 깨짐 보수는 금이 겉 유약에만 난 잔금이나 가장자리 이 빠짐인지, 도기 몸통을 지나 갈라진 균열인지부터 가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물이 닿지 않는 자리의 잔금과 작은 이 빠짐은 도기용 보수제로 메워 쓰기도 하지만, 몸통을 지나는 금이 배수구 둘레나 벽 고정 자리, 물이 고이는 안쪽에 있으면 물이 새거나 더 벌어질 수 있어 교체를 함께 견줍니다.
도기 세면대는 흙으로 빚은 몸통에 유리질 유약을 입혀 구운 것이라, 겉면만 상한 것과 몸통까지 갈라진 것은 다루는 법이 다릅니다. 보이는 모습으로 세 갈래를 먼저 나눠 보세요.
- 잔금 — 머리카락처럼 가는 금이 그물처럼 번진 모습입니다. 손톱으로 가로질러 긁어도 걸리지 않고, 틈에 때가 끼면 회색 줄로 보입니다.
- 이 빠짐 — 가장자리나 모서리에서 작은 조각이 떨어져 속의 거친 몸통이 드러난 모습입니다. 무언가 부딪히거나 떨어진 자리에 흔히 생깁니다.
- 균열 — 한 줄로 길게 뻗어 손톱이 걸리는 금입니다. 세면대 밑면에도 같은 줄이 보이거나 금 양쪽 높이가 어긋나 있다면 몸통까지 갈라진 것으로 봅니다.
금이 자라는지 알고 싶다면 금 양 끝에 연필로 짧게 표시해 두고, 쓰는 동안 금이 표시를 넘어가는지 살핍니다. 금 아래쪽 바닥이나 하부장 안에 마른 휴지를 깔아 두면 금에서 물이 스며 떨어지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금 간 자리별로 무엇이 다를까요?
같은 길이의 금이라도 어디에 났는지에 따라 물이 새는지, 무게를 버티는지가 갈립니다. 물이 늘 닿는 면, 부품을 조여 둔 구멍 둘레, 세면대 무게가 걸리는 뒤쪽은 금이 벌어지기 쉬운 자리입니다.
| 깨진 자리 | 걱정할 점 | 먼저 볼 것 |
|---|---|---|
| 위쪽 가장자리 | 날카로운 모서리에 손을 벨 수 있음 | 이 빠진 크기와 모서리 상태 |
| 물이 고이는 볼 안쪽 | 금으로 물이 스며 밑면에 맺힘 | 밑면과 하부장 바닥의 물기 |
| 배수구 둘레 | 팝업 패킹이 고르게 눌리지 않아 물이 새어 나옴 | 팝업 아래 연결부의 물기 |
| 수전 구멍 둘레 | 수전을 쓸 때마다 힘이 걸려 금이 자람 | 수전 몸통이 흔들리는지 |
| 넘침 구멍 둘레 | 물을 가득 받으면 금 사이로 스밈 | 물을 받아 둔 뒤 밑면의 물기 |
| 뒤쪽 벽 고정 자리 | 무게를 못 버텨 앞으로 처지거나 떨어짐 | 앞쪽을 살짝 눌렀을 때 흔들림 |
| 받침 다리 | 도기가 기울며 연결부가 벌어짐 | 다리와 도기 사이가 벌어졌는지 |
표에서 물이 늘 닿는 면이나 무게가 걸리는 뒤쪽에 해당한다면 메우기 전에 점검부터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금 둘레의 물기가 벽 쪽 실리콘 틈에서 온 것인지 헷갈린다면 세면대 물샘에서 젖는 자리로 새는 곳을 찾는 법을 보세요.
보수제로 메워도 될까요?
도기용 보수제는 두 가지를 섞어 굳히거나 짜서 바르는 수지로, 금과 이 빠진 홈을 메워 물과 때가 덜 스미게 합니다. 다만 갈라진 몸통을 다시 한 덩어리로 붙여 힘을 되살리지는 못해, 메우는 일은 겉면을 다듬는 데까지로 봐야 합니다. 메운 자리는 색과 광택이 둘레와 조금 다르게 남을 수 있습니다.
- 그대로 쓰거나 집에서 메워 볼 경우 — 손톱이 걸리지 않는 잔금(대개 닦아 두고 지켜보면 됩니다), 물이 직접 닿지 않는 위쪽 가장자리의 작은 이 빠짐, 흔들림과 물기가 없고 표시해 둔 금이 자라지 않을 때
- 교체가 답인 경우 — 금에서 물이 스며 나올 때, 세면대가 흔들리거나 앞으로 처질 때, 표시해 둔 금이 자랄 때, 조각이 떨어져 날카로운 모서리가 남았을 때, 배수구나 수전 구멍 둘레를 지나는 금일 때
집에서 메운다면 금 둘레를 중성 세제로 닦아 기름기를 없애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둘레에 종이 테이프를 붙여 보수제가 번지지 않게 합니다. 보수제를 채워 설명서에 적힌 시간만큼 굳히고, 튀어나온 부분만 고운 사포로 살살 다듬어 둘레 유약이 긁히지 않게 합니다. 굳는 동안에는 세면대에 물을 쓰지 않고, 메운 뒤에도 그 자리가 다시 벌어지는지 가끔 살펴보세요.
세면대는 왜 깨질까요?
세면대 금은 대개 한 번의 큰 충격이나, 같은 자리에 오래 걸린 힘에서 생깁니다. 원인을 알아 두면 고친 뒤 같은 자리가 다시 갈라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떨어진 물건 — 거울 선반의 유리병이나 드라이어가 떨어지면 가장자리가 이 빠지거나 볼 안쪽에 금이 갑니다. 무겁고 단단한 물건은 세면대 위쪽 선반에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벽 고정 헐거움 — 벽에 박은 고정 볼트나 받침 쇠가 삭거나 헐거워지면 세면대가 조금씩 처지면서 고정 자리에 힘이 몰립니다.
- 기대거나 앉기 — 가장자리에 걸터앉거나 두 손으로 짚고 몸무게를 실으면, 벽에만 걸린 도기에 생각보다 큰 힘이 걸립니다. 아이가 올라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 급한 온도 변화 — 겨울에 차갑게 식은 도기에 끓는 물을 한꺼번에 부으면 겉과 속이 다르게 늘어나며 금이 갈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조인 부품 — 수전이나 팝업을 달 때 너무 세게 조이면 구멍 둘레에 가는 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벽 고정이 헐거워 생긴 금이라면 도기만 바꿔서는 새 도기에도 같은 자리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새 세면대를 걸기 전에 고정 자리의 벽과 타일이 단단한지 함께 봐야 하고, 벽 타일까지 깨졌다면 화장실 타일 깨짐을 참고하세요.
교체할 때는 수전과 팝업도 같이 봅니다
교체로 정했다면 도기만 바꿀지, 붙어 있던 부품까지 함께 바꿀지를 먼저 정합니다. 떼어 낸 부품을 다시 쓸 수 있는지는 상태와 새 도기 규격에 따라 달라, 떼기 전에 함께 봐 두면 두 번 일하지 않습니다.
- 수전 — 새 도기의 수전 구멍 개수와 크기가 맞는지, 쓰던 수전에 물때나 흔들림이 있어 함께 바꿀지
- 팝업 — 새 도기의 배수 구멍과 넘침 구멍에 맞는지, 쓰던 마개가 잘 닫히는지. 맞는 팝업을 고르는 법은 세면대 팝업 교체에 있습니다.
- 트랩 — 새 세면대의 배수 자리가 벽이나 바닥 배수구 높이와 맞는지, 냄새를 막는 굽은 관이 삭지 않았는지
- 벽 고정 — 고정 볼트가 박힐 벽이 단단한지, 예전 볼트 구멍을 그대로 쓸 수 있을지
- 급수 밸브와 호스 — 밸브가 끝까지 잠기는지, 호스가 굳거나 녹슬지 않았는지
헌 도기를 떼고 새 도기를 거는 과정은 세면대 셀프 교체에서 단계별로 다루고, 교체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은 세면대 교체에 모아 두었습니다.
깨진 세면대, 설비맵이 맡는 순서
세면대 깨짐 보수는 사진으로 금을 먼저 보고, 메울지 교체를 견줄지 가늠한 뒤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설비맵에 맡기시면 금 사진에서 마무리 확인까지 아래 순서를 밟습니다.
- 사진으로 금 보기 — 세면대 전체를 정면에서 한 장, 금 옆에 손가락을 대고 가까이 한 장, 휴대폰을 아래로 넣어 밑면을 한 장 받고, 벽 고정 자리와 하부장 안 물기도 보이면 함께 받습니다.
- 방문 전 기사 안내 — 사진으로 가늠한 작업을 맡을 기사가 정해지면, 찾아가기 전에 그 담당 기사를 알려 드립니다.
- 현장 확인 — 금이 밑면까지 이어졌는지, 물을 받아 두었을 때 스미는지, 앞쪽을 눌렀을 때 흔들리는지, 수전과 팝업 상태는 어떤지 봅니다.
- 견적 먼저 — 메울지 바꿀지, 바꾼다면 함께 갈 부품이 무엇인지까지 정해 금액과 함께 먼저 보여 드립니다.
- 동의 뒤 작업 — 보수라면 금 둘레를 닦고 말려 메운 뒤 다듬고, 교체라면 물을 잠그고 헌 도기를 떼어 벽 고정을 손본 다음 새 도기를 겁니다.
- 작업 뒤 확인 — 물을 받았다가 빼 보며 배수 연결부와 밑면에 물기가 없는지, 세면대가 흔들리지 않는지 함께 봅니다. 보수제가 굳을 때까지 물을 쓰지 말아야 하면 언제부터 써도 되는지 알려 드립니다.
- A/S — 메운 금이 다시 벌어지거나 새로 건 도기 연결부에 물기가 비칠 때도 A/S까지 설비맵이 책임집니다.
세면대 말고도 욕실에서 함께 손볼 곳이 있다면 욕실 수리에서 범위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세면대 깨짐 보수, 많이 묻는 것
세면대에 금이 갔는데 계속 써도 되나요?
손톱이 걸리지 않는 겉 잔금이라면 닦아 두고 지켜보며 써도 됩니다. 금 아래가 젖거나 세면대가 앞으로 처진다면 그때는 쓰지 말고 점검을 받아 보세요.
세면대 이 빠진 자리를 메우면 티가 안 나나요?
작은 자리는 눈에 덜 띄게 메울 수 있지만, 메운 부분의 빛깔이 도기와 꼭 같지는 않아 가까이 보면 자국이 보일 수 있습니다. 물이 머물지 않는 자리일수록 메운 부분도 덜 상합니다.
세면대 금을 실리콘으로 막아 두면 되나요?
실리콘은 겉에 막을 씌워 물기를 잠시 줄일 수는 있어도 갈라진 몸통을 붙여 주지는 못합니다. 금이 자라거나 물이 새는지 계속 살펴야 하니 임시 조치로만 생각하세요.
세면대 깨짐 보수와 교체 중 무엇이 나은가요?
윗면 테두리처럼 물이 머물지 않는 곳에 생긴 작은 이 빠짐은 메워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통을 지나 길게 뻗은 금이나 배수구 둘레 금은 메워도 다시 벌어지기 쉬워 교체를 견줍니다. 금 자리 사진이 있으면 둘 가운데 무엇이 맞는지 가늠해 드립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세면대에 금이 갔어요. 왜 그런가요?
차갑게 식은 도기에 뜨거운 물이 갑자기 닿으면 물이 닿은 면만 먼저 늘어나 속과 엇갈리면서 금이 갈 수 있습니다. 금이 물 닿는 면을 지난다면 밑면에 물이 스미는지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