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만 바꿀까요, 보수로 끝낼까요?
싱크대 상판 교체는 하부장 몸통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얹힌 판만 새로 맞춰 바꾸는 일입니다. 잔흠집과 누런 얼룩, 죽은 광택은 연마와 코팅으로, 작은 패임과 구멍은 메꿈으로 되살릴 수 있어서 판을 바꿀 일은 금이 길게 번졌거나 물이 스며 판과 하부장이 상했을 때로 좁혀집니다. 비용은 상판 길이와 꺾인 모양, 재질, 뚫을 구멍 수, 싱크볼을 함께 바꾸는지, 헌 상판 철거와 운반에 따라 갈립니다.
하부장 바닥과 옆판까지 물러져 상판을 받치지 못한다면 상판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이때는 싱크대 전체를 바꾸는 쪽과 견주어 봅니다.
집에서 볼 일은 상판 위를 비우고 얼룩을 닦아 본 뒤에도 흠이 남는지, 하부장 문을 열어 싱크볼 아래 상판 밑면과 뒤판이 젖거나 부풀었는지 만져 보는 데까지입니다. 금 간 자리에는 뜨거운 냄비를 올리지 말고, 물이 고이지 않게 닦아 두세요.
맡기실 일은 연마와 코팅, 패인 자리 메꿈, 판 교체와 구멍 가공입니다. 갈아 내는 깊이와 메움재 색을 상판에 맞춰야 하고, 판을 바꿀 때는 수전과 배수, 가스 연결까지 풀었다 다시 잇기 때문입니다.
어떤 흠까지 보수로 될까요?
흔히 싱크대 상판 수리라고 부르는 일은 대부분 겉면의 흠을 갈아 내고 메우는 작업입니다. 겉면에 머문 흠은 갈아 내고 다시 씌우면 새것에 가깝게 돌아오지만, 판을 가로지르는 금이나 물을 먹은 자리는 갈수록 얇아질 뿐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손톱으로 흠을 긁어 보아 걸리지 않으면 대개 겉면의 흠입니다.
| 상판 모습 | 손보는 길 | 살펴볼 점 |
|---|---|---|
| 잔흠집이 많고 광택이 죽음 | 연마 뒤 코팅 | 흠이 손톱에 걸리는지 |
| 누런 얼룩, 양념과 커피 자국 | 연마로 겉면 걷어 내기 | 닦아도 남는 얼룩인지 |
| 칼자국이나 작게 찍힌 패임 | 메꿈 뒤 연마 | 패인 둘레로 금이 번졌는지 |
| 쓰지 않는 꼭지 구멍 | 같은 색 메움재로 메꿈 | 구멍 크기와 상판 무늬 |
| 뜨거운 냄비에 눌은 자국 | 얕으면 연마, 깊으면 메꿈 | 자국 둘레에 실금이 있는지 |
| 금이 길게 번짐 | 판 교체 | 금이 시작된 구멍 모서리 |
| 싱크볼 둘레가 깨지거나 들림 | 판 교체를 함께 따짐 | 볼 아래 상판 밑면의 물 자국 |
| 이음매가 벌어지거나 단차가 생김 | 다시 붙여 연마하거나 교체 | 아래 하부장이 내려앉았는지 |
| 물이 스며 하부장이 부풀고 상판이 들뜸 | 물길을 잡은 뒤 판 교체 | 하부장 윗면과 옆판 상태 |
얼룩과 패임, 구멍처럼 겉면에 머문 흠은 싱크대 상판 보수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금과 들뜸, 물 먹은 자리는 판을 바꾸는 쪽으로 기웁니다. 광택만 죽었다면 가볍게 연마하고 코팅을 새로 입히는 것만으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조대리석은 금이 짧고 둘레가 단단하면 메꿈과 보강으로 잡기도 하지만, 구멍 모서리에서 시작해 길게 뻗은 금은 쓰는 동안 더 자라기 쉽습니다.
싱크볼 둘레나 벽 쪽 줄의 실리콘만 들뜬 것이라면 판을 손대기 전에 싱크대 실리콘 셀프에서 다시 쏘는 순서부터 보세요.
재질마다 흠이 생기는 모양이 다릅니다
집에서 싱크대 대리석이라고 부르는 상판은 대부분 광물 가루와 수지를 섞어 굳힌 인조대리석입니다. 흠이 잘 생기는 대신 갈아 내도 속까지 같은 색이 나와서 싱크대 대리석 연마로 되살리기 좋은 재질입니다. 재질마다 흠이 생기는 모양과 손볼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니, 지금 상판이 어떤 흠으로 상했는지 보고 다음 재질을 고르면 됩니다.
| 재질 | 생기는 흠 | 보수 여부 |
|---|---|---|
| 인조대리석 | 잔흠집과 얼룩이 잘 생기고, 뜨거운 냄비에 변색이나 금이 생기기 쉬움 | 연마와 코팅, 메꿈이 잘 되고 이음매도 티 나지 않게 붙일 수 있음 |
| 스테인리스 | 열과 물에 강하지만 긁힘이 잘 보이고, 무거운 것에 찍히면 패임 | 결을 따라 문질러 잔흠집을 줄이되, 찍힌 자국은 펴기 어려움 |
| 석영 계열 상판 | 흠집과 얼룩에 강한 편이나, 모서리를 부딪히면 이가 나가기 쉬움 | 깨진 모서리는 메꿔도 자국이 남고, 현장에서 자르기 까다로움 |
| 세라믹 상판 | 열과 긁힘에 강하지만, 모서리와 구멍 둘레가 충격에 약함 | 깨지면 메우기 어려워 판째 바꾸는 경우가 많음 |
| 천연석 | 기름과 신 양념이 스며 얼룩이 지거나 광택이 죽음 | 연마 뒤 스며드는 코팅을 다시 입혀 관리 |
새 상판 재질은 겉모습보다 쓰는 습관에 맞춰 고르는 편이 오래갑니다. 뜨거운 냄비를 자주 내려놓는다면 열에 강한 쪽을, 흠이 나도 손봐 가며 오래 쓰고 싶다면 보수가 쉬운 인조대리석을 봅니다. 돌 성분이 많은 상판은 무거워서 오래된 하부장 위에 올릴 때 몸통이 버틸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스테인리스 상판을 걷고 인조대리석으로 바꾸는 싱크대 대리석 상판 교체라면, 상판과 한 몸이던 싱크볼을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때는 볼을 붙이는 방식과 수전 자리가 함께 정해지니 견적 때 같이 짚습니다.
상판을 바꿀 때 함께 손보는 자리
상판은 혼자 바뀌지 않습니다. 판 위에 얹히거나 판을 뚫고 지나가는 설비를 모두 풀었다가 새 판에 다시 잇기 때문에, 견적 전에 무엇이 상판에 걸려 있는지부터 봅니다.
싱크볼과 수전
상판을 들어내려면 수전과 배수 연결을 풀고 싱크볼부터 떼어야 합니다. 상판 밑에 붙였던 볼은 굳은 접착면을 걷어 새 판 아래에 다시 붙이고, 위에 얹는 볼은 새 구멍에 다시 앉힙니다. 볼이 찌그러졌거나 녹슬었다면 이참에 바꾸기도 하는데, 볼 방식과 구멍 맞추기는 싱크대 볼 교체에서, 수전을 함께 바꿀지는 싱크대 수전에서 보세요.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자리
상판에 박아 넣은 가스레인지나 인덕션도 떼었다가 새 판에 다시 앉힙니다. 가스레인지는 중간 밸브를 잠그고 연결을 풀어야 하므로, 다시 잇는 일은 자격을 갖춘 업체가 맡습니다. 가스레인지 자리에 인덕션을 들일 생각이라면 새 판을 만들 때 그 크기로 구멍을 내는 편이 깔끔하고, 전원과 배선 조건은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설치에서 미리 보세요.
정수기 꼭지와 새 구멍
싱크대 상판 타공은 새 판을 만들 때 함께 하면 자리와 마감이 가장 깔끔합니다. 쓰던 판에 구멍을 새로 내거나 넓히는 일은 재질에 맞는 날로 할 수 있지만, 큰 구멍을 작게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정수기 꼭지, 상판에 꽂는 수전, 세제 펌프처럼 구멍이 필요한 것은 실측 때 미리 알려 주시고, 정수기 연결 순서는 정수기 설치에서 보세요.
벽 쪽 뒷턱과 실리콘
벽에 닿는 뒤쪽 끝은 설거지 물이 타고 내려가지 않게 뒷턱을 세우거나 실리콘으로 막습니다. 벽이 고르지 않으면 판과 벽 사이 틈이 들쭉날쭉해지는데, 본을 뜰 때 벽의 굴곡까지 따라 그리면 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헌 상판을 걷으면 벽 아래쪽이나 하부장 뒤판에 물 자국이 드러나기도 해, 이때 말리고 손봅니다.
싱크대 상판 교체 비용은 무엇으로 갈릴까요?
상판은 집마다 길이와 꺾인 모양이 달라 거의 모두 싱크대 상판 주문 제작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금액은 현장을 보고 정하지만, 무엇이 금액을 움직이는지는 미리 알 수 있습니다.
- 길이와 깊이 — 상판이 길수록 판이 커지고, 한 장으로 뽑을 수 없으면 이음매가 생깁니다.
- 꺾임 모양 — 일자보다 ㄱ자, ㄷ자처럼 꺾일수록 이음과 모서리 마감이 늘고, 아일랜드나 식탁으로 이어지면 판이 더 듭니다.
- 재질과 앞턱 마감 — 재질 값 차이에 더해 앞쪽 모서리를 두껍게 덧대거나 둥글게 깎는 마감이 붙습니다.
- 구멍 수 — 싱크볼,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수전, 정수기 꼭지 자리마다 가공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 싱크볼과 설비 — 볼을 새로 바꾸는지, 수전과 가스레인지를 떼었다 다는 품이 얼마나 드는지가 붙습니다.
- 철거와 운반 — 헌 상판을 걷어 내보내는 일, 승강기가 없어 계단으로 나르는 일, 무거운 돌 판을 옮기는 일이 더해집니다.
- 하부장 손질 — 상판을 걷어 보니 하부장 윗면이 부풀었다면 받침을 덧대는 일이 붙습니다.
판을 바꾸지 않고 손보는 경우라면 연마할 넓이와 메울 자리 수, 코팅까지 하는지가 금액을 가릅니다. 사진으로는 범위를 가늠하고, 실측한 뒤 손대기 전에 견적을 먼저 안내합니다.
상판 사진, 이 다섯 곳을 찍어 주세요
아래 다섯 곳의 사진이 오면 보수로 될지 판을 바꿀지 먼저 말씀드리고, 교체라면 상판 모양과 구멍 수로 범위를 짚어 드립니다.
- 상판 전체 — 조금 물러서서 위에서 비스듬히, 꺾인 모양과 양 끝이 한 장에 들어오게 찍습니다. 앞턱에 줄자를 대고 함께 찍으면 길이를 가늠하기 쉽습니다.
- 금 간 자리 근접 — 금이 시작된 구멍 모서리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크기를 알 만한 물건을 옆에 두고 찍습니다.
- 싱크볼 둘레 — 볼 가장자리를 따라 상판과 맞닿은 선을 위에서 돌아가며 찍고, 깨지거나 들린 자리는 가까이 찍습니다.
- 벽 쪽 끝 — 상판 뒤쪽 끝과 벽이 만나는 줄을 옆에서 낮게, 실리콘이 들뜬 곳과 틈이 보이게 찍습니다.
- 하부장 안쪽 — 문을 열고 물건을 꺼낸 뒤 손전등으로 싱크볼 아래 상판 밑면과 하부장 윗면을 비춰, 젖은 자국이 보이게 찍습니다.
상판에 박힌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정수기 꼭지가 있다면 그 자리도 한 장 보태 주세요. 색과 무늬를 맞춰야 하는 메꿈이라면 낮에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이 색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뜨기에서 마감까지, 상판 교체 흐름
싱크대 상판 교체는 실측과 본뜨기, 공장 제작, 설치 날 작업으로 나뉩니다. 설비맵이 맡을 때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 담당 기사 안내 — 사진으로 보수와 교체를 가른 뒤, 실측하러 갈 기사를 방문 전에 알려 드립니다.
- 실측과 본뜨기 — 기사가 상판 길이와 깊이, 꺾인 각도, 벽이 고른지 재고, 얇은 판이나 종이로 본을 떠 구멍 자리까지 옮겨 그립니다.
- 견적 먼저 — 재질과 구멍 수, 철거 범위가 정해지면 손대기 전에 금액을 안내합니다.
- 동의 뒤 제작 — 동의하시면 본에 맞춰 공장에서 판을 자르고 구멍과 앞턱을 가공합니다. 돌 성분 판은 현장에서 자르면 먼지가 많고 깨지기 쉬워 싱크대 상판 자르기를 이 단계에서 끝냅니다.
- 헌 상판 철거 — 설치 날 수전과 배수,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풀고 실리콘과 접착을 끊어 헌 판을 들어냅니다.
- 설치와 이음매 — 새 판을 앉혀 수평을 맞추고, 꺾인 자리의 이음매를 붙인 다음 갈아서 매끈하게 맞춥니다.
- 싱크볼과 수전 연결 — 볼을 붙이거나 얹고 수전과 배수 연결을 다시 잇습니다.
- 실리콘 마감 — 벽 쪽 끝과 볼 둘레에 실리콘을 쏘고, 마르는 동안 상판을 어떻게 쓰면 되는지 알려 드립니다.
- 물샘 확인 — 수전을 틀어 볼을 채웠다 비우는 동안 하부장 안 이음과 상판 밑면을 마른 손으로 짚어 봅니다.
새 상판 이음매가 벌어지거나 볼 둘레에서 물이 비치면 설비맵이 A/S까지 책임지고 다시 손봅니다. 상판 일과 함께 하부장 물기나 서랍 걸림도 손보고 싶다면 싱크대 수리를 먼저 훑어보세요.
싱크대 상판 교체, 많이 묻는 것
싱크대 상판만 교체할 수 있나요?
하부장이 상하지 않았다면 상판만 새로 맞춰 바꿀 수 있습니다. 하부장 윗면이나 옆판이 물에 불어 내려앉았다면 받침을 덧대거나 하부장까지 함께 봐야 하니, 하부장 안쪽 사진을 같이 보내 주세요.
싱크대 상판 연마와 코팅은 무엇이 다른가요?
연마는 겉면을 점점 고운 단계로 갈아 잔흠집과 얼룩을 걷어 내는 일이고, 코팅은 그 위에 보호막을 입혀 얼룩이 덜 배게 하는 일입니다. 대개 연마로 겉면을 고른 다음 코팅으로 마무리합니다.
싱크대 상판 구멍도 메꿈으로 될까요?
쓰지 않는 정수기 꼭지 자리처럼 작은 구멍은 상판 색에 맞춘 메움재로 채우고 갈아서 맞춥니다. 무늬가 있는 상판은 자국이 조금 남을 수 있어, 큰 구멍이 여러 개라면 판 교체와 함께 견주어 봅니다.
싱크대 상판 교체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판의 크기와 꺾인 모양, 재질이 바탕을 정하고, 구멍 가공 수와 싱크볼 교체, 헌 판 철거와 운반 같은 덧붙는 일이 더해져 정해집니다. 현장에서 실측한 뒤 손대기 전에 견적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바꾸면 상판도 바꿔야 하나요?
새 인덕션이 지금 구멍보다 크면 구멍을 넓혀 쓸 수 있어 상판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덕션 윗판이 지금 구멍을 다 덮지 못할 만큼 작다면 남는 틈을 메우기 어려워 상판을 새로 짜는 쪽으로 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