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들뜸 보수, 두드린 소리로 범위부터 잽니다
타일 들뜸은 타일과 바닥 또는 벽 사이의 접착층이 떨어져 빈틈이 생긴 상태입니다. 보수는 들뜬 범위를 확인하고, 떨어진 원인을 먼저 처리한 뒤, 빈틈에 접착제를 넣는 주입 보수와 타일을 떼어 다시 붙이는 방법 가운데 고르는 순서로 갑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붙이기만 하면 같은 자리가 다시 뜹니다.
범위는 두드려 보면 드러납니다. 손가락 마디나 고무망치로 타일 가운데와 네 모서리를 가볍게 두드려 보세요. 단단히 붙은 타일은 짧고 맑은 소리가 나고, 들뜬 타일은 속이 빈 듯 통통 울립니다.
- 울리는 타일마다 마스킹 테이프로 표시하면 들뜬 모양이 그림처럼 보입니다.
- 한 장의 한쪽 모서리만 울리는지, 여러 장이 이어서 울리는지, 한 줄이 솟았는지를 나눠 봅니다.
- 표시한 바닥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범위가 넓어지는지 나중에 견줄 수 있습니다.
들뜸이 시작되면 줄눈이 먼저 갈라지거나 가루가 떨어지고, 밟을 때 타일이 살짝 움직이는 느낌이 납니다. 거실처럼 넓은 바닥에서는 이웃 타일끼리 서로 밀어 한 줄이 지붕처럼 솟기도 합니다.
타일은 왜 들뜰까요? 물기·난방·접착 세 갈래
타일이 뜨는 원인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타일 아래로 물이 들었거나, 바닥 난방으로 바탕이 늘었다 줄었다 했거나, 처음 붙일 때 접착이 모자랐던 경우입니다. 원인마다 붙이기 전에 손볼 곳이 다릅니다.
| 원인 | 잘 생기는 자리와 모습 | 보수 전에 할 일 |
|---|---|---|
| 타일 아래로 스민 물 | 욕실·베란다 배수구 둘레나 샤워 자리부터 울리고 줄눈이 늘 젖어 있음 | 갈라진 줄눈·실리콘과 방수층 상태 확인 |
| 바닥 속 배관 물샘 | 물을 쓰지 않아도 같은 자리가 축축하고 울리는 범위가 점점 넓어짐 | 배관 물샘을 찾아 먼저 고치기 |
| 바닥 난방의 팽창·수축 | 난방을 켜는 철에 거실 바닥 가운데가 솟거나 한 줄이 들림 | 벽 둘레에 타일이 움직일 틈이 있는지 확인 |
| 시공 때 접착 부족 | 물기 없는 자리가 군데군데 울리거나, 큰 판 타일 가장자리가 들려 높낮이가 생김 | 하자 보수 대상인지 시공한 곳에 먼저 문의 |
물이 원인으로 보이면 욕실은 욕실 방수, 베란다는 베란다 방수, 물을 안 써도 젖는 자리는 배관 누수를 먼저 보세요. 난방을 켤 때마다 솟는다면 바닥 난방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들뜬 타일을 발견한 날 할 일과 하지 말 일
들뜬 타일은 그대로 두면 빈틈 위로 힘이 실려 깨지기 쉽습니다. 보수 전까지 집에서는 범위가 넓어지지 않게 지키는 일만 하고, 붙이는 일은 원인을 확인한 다음으로 미루세요.
- 집에서 지킬 일 — 울리는 타일 위에 무거운 가구나 화분을 두지 않습니다. 솟은 줄은 밟지 않게 표시해 두고, 욕실·베란다라면 그 자리에 물을 뿌리는 청소를 멈춥니다. 난방이 원인으로 보이면 온도를 한꺼번에 크게 올리지 않습니다.
- 벽 타일이라면 — 불룩하게 배부른 벽 타일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 아래 선반과 물건을 치워 두고, 떨어진 조각은 맨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 하지 말 일 — 솟은 타일을 밟아 누르거나 망치로 두드려 앉히면 타일과 바탕이 함께 깨집니다. 줄눈 틈에 순간접착제를 흘려 넣는 것도 빈틈을 채우지 못하고, 나중에 떼어 낼 때 일만 늘립니다.
- 맡길 일 — 여러 장이 이어서 울리거나 한 줄이 솟은 경우, 아래가 젖어 있는 경우, 표시해 둔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입니다.
깨진 조각이 떨어져 나왔다면 버리지 말고 모아 두세요. 같은 타일을 구할 때 크기와 색을 맞추는 견본이 됩니다.
주입 보수와 떼어 다시 붙이기, 무엇으로 고를까요?
주입 보수는 줄눈 자리나 작은 구멍으로 접착제를 넣어 타일 아래 빈틈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타일을 떼지 않아 흔적이 적고 작업이 가볍지만, 타일이 제자리에 있고 아래가 말라 있을 때만 맞습니다.
주입 보수가 맞는 경우
- 한두 장, 또는 한 장의 일부만 울립니다.
- 타일이 솟지 않아 이웃 타일과 높이가 같습니다.
- 아래에 물기가 없고, 물기나 배관 같은 원인은 이미 처리했습니다.
- 타일에 금이 가지 않았습니다.
떼어 다시 붙여야 하는 경우
- 타일이 솟았거나 눌렀을 때 흔들립니다.
- 아래 바탕이 젖었거나 부서져 다듬어야 합니다.
- 울리는 범위가 넓어 접착제가 빈틈에 고루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큰 판 타일처럼 뒷면 전체가 붙어야 버티는 타일입니다.
주입 보수를 하더라도 물기나 난방 같은 원인이 남아 있으면 같은 자리가 다시 뜹니다. 접착제가 굳는 동안에는 그 자리를 밟지 않도록 막아 두고, 굳은 뒤 다시 두드려 소리가 단단해졌는지 확인합니다.
다시 붙일 때는 바닥에 남은 옛 접착제를 긁어 평평하게 만든 뒤 새로 붙이고 줄눈을 채웁니다. 떼는 도중 타일이 깨질 수 있으니 같은 타일 여분이 있는지 미리 찾아 두세요. 깨진 장을 바꾸는 과정은 화장실 타일 깨짐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욕실·베란다·거실 바닥, 자리마다 다른 들뜸
같은 들뜸이라도 자리에 따라 먼저 의심할 원인이 다릅니다.
욕실·화장실 — 배수구 둘레, 샤워하는 자리, 욕조 앞처럼 물이 오래 머무는 곳부터 뜹니다. 실리콘이 떨어진 모서리나 갈라진 줄눈으로 든 물이 타일 아래에 고이는 일이 흔해, 붙이기 전에 그 물길을 막는 것이 먼저입니다. 모서리 실리콘이 떨어졌다면 욕실 타일·실리콘 보수도 함께 봅니다.
베란다 — 바깥 공기와 맞닿아 낮밤과 계절의 온도 차가 크고, 물청소와 세탁기 물이 자주 닿습니다. 확장한 베란다는 난방 배관이 지나기도 해 물기와 온도 변화가 겹칩니다. 창 쪽 끝이나 배수구 쪽부터 울린다면 바깥 물이 드는지도 살핍니다.
거실 바닥 — 바닥 난방의 팽창과 수축, 큰 판 타일의 접착 부족이 흔한 원인입니다. 포세린 타일처럼 크고 단단한 타일은 이웃 타일과 맞물려 있어, 움직일 틈이 모자라면 힘이 한 줄로 몰려 솟아오릅니다. 솟은 줄이 벽 가까이에서 시작되는지, 방 가운데에서 시작되는지도 기사에게 알려 주세요.
들뜸 보수 견적을 가르는 것과 작업 순서
들뜸 보수 금액은 울리는 타일의 장수와 자리, 주입으로 될지 떼어 다시 붙여야 할지, 물기·배관·난방 같은 원인 처리를 함께 하는지, 여분 타일이 있는지, 가구를 옮겨야 하는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붙이는 일만 보면 작아 보여도 원인 처리가 더해지면 범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입주하거나 공사한 지 오래되지 않은 집이라면, 맡기기 전에 시공한 곳이나 관리사무소에 하자 보수 대상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연락하실 때는 테이프로 표시한 바닥 전체 사진, 솟은 곳에 바짝 다가가 찍은 사진과 함께 그 자리에 물이 닿는지, 난방을 켤 때 달라지는지를 알려 주세요. 다시 붙인 뒤 줄눈만 새로 채우는 작은 마감은 줄눈 셀프 시공을 참고해 집에서 하셔도 됩니다.
설비맵은 방문에 앞서 담당 기사를 알려 드립니다. 기사는 두드려 범위를 다시 확인하고 원인을 짚은 다음 보수 방법과 금액을 먼저 말씀드리며, 동의하셔야 작업을 시작합니다. 보수를 마친 뒤 A/S 까지도 설비맵이 책임집니다.
타일 들뜸 보수, 자주 묻는 질문
타일 들뜸 보수제로 집에서 붙여도 되나요?
한두 장이 조금 울리고 아래가 말라 있다면 줄눈 틈으로 넣는 보수제를 쓰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빈틈 전체에 고루 들어갔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물기나 난방이 원인이면 다시 뜨니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들뜬 타일을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빈틈 위로 밟는 힘이 실려 타일이 깨지거나, 갈라진 줄눈으로 물이 더 들어 범위가 넓어지기 쉽습니다. 울리는 자리를 표시해 두고 그 위에 무거운 물건을 두지 마세요.
난방을 켜니 거실 바닥 타일이 솟아올랐어요. 왜 그런가요?
데워진 바닥이 조금씩 늘어날 때 벽 둘레에 여유 틈이 없으면, 타일끼리 밀어내다 가장 약한 줄이 들려 올라갑니다. 솟은 타일을 눌러 앉히지 마시고, 사진으로 범위를 먼저 확인받으세요.
베란다 타일 들뜸도 방수부터 해야 하나요?
물이 닿는 쪽부터 울리고 줄눈이 늘 젖어 있다면 물길을 먼저 막아야 다시 붙인 타일이 버팁니다. 물기 없이 온도 차로만 뜬 경우라면 타일 보수로 끝나기도 하니 아래가 젖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