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도어락, 어디에 어떤 걸 달까요?
방문 도어락은 현관이 아닌 실내 나무문(목문)에 다는 번호키로, 열쇠 없이 정해 둔 사람만 드나들게 할 방에 씁니다. 실내 문은 현관 철문보다 얇고 속이 빈 경우가 많아 무거운 현관용은 맞지 않고, 기존 손잡이 자리를 쓰는 손잡이 일체형이나 손잡이 위에 따로 다는 보조형 가운데 고릅니다. 둘 중 무엇이 맞는지는 문 속이 비었는지, 기존 구멍 자리, 문틀에 받이쇠를 둘 자리에 따라 갈립니다.
현장에서 자주 보는 자리는 셰어하우스나 하숙집의 방문, 사무실 안쪽의 서류 보관 방, 집 안 창고와 공부방, 상가 탕비실입니다. 쓰는 사람이 여럿이고 자주 바뀌는 곳일수록 열쇠를 나눠 주기보다 번호를 바꾸는 편이 관리가 쉽습니다.
목문 도어락, 목문용 도어락, 나무문 도어락, 나무문 번호키, 방문 도어록처럼 부르는 이름은 여럿이어도 모두 이 갈래입니다. 실내 문 잠금은 사생활과 물건을 지키는 용도라 현관만큼 단단한 잠금을 기대하기보다, 문 상태에 맞게 다는 것이 먼저입니다.
속이 빈 문인지 어떻게 알까요?
문짝 가운데를 손가락 마디로 두드려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통통 울리는 가벼운 소리가 나면 겉판 사이가 빈 문이고, 둔하고 묵직한 소리가 나면 속이 찬 문입니다. 가운데와 손잡이 둘레를 번갈아 두드려 소리가 다르면, 손잡이 자리만 나무를 덧대어 보강한 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속이 빈 문이라도 손잡이 일체형은 대개 덧댄 자리에 고정됩니다. 손잡이 위쪽에 새 구멍을 내는 보조형은 그 자리가 비어 있으면 나사가 잘 물리지 않아, 보강재를 넣거나 다른 방식을 골라야 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옆면에서 두께를 보고, 문이 어느 쪽으로 열리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 집에서 해 볼 일 — 문 두드려 보기, 옆면 두께 재기, 여닫는 방향과 문 처짐 보기, 임대 집이면 집주인에게 미리 묻기
- 맡길 일 — 기존 구멍 넓히기, 보조형 구멍 새로 내기, 빈 자리 보강, 문틀 받이쇠 홈 파기, 처진 문 경첩 조정
구멍을 잘못 내면 문짝을 통째로 바꿔야 할 수 있어, 공구를 대는 일은 문 상태를 본 기사에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도어락 없이 손잡이만 새로 바꾸려면 방문 손잡이 교체를 먼저 보세요.
손잡이 일체형과 보조형, 무엇이 다를까요?
방문 손잡이 도어락이라고도 부르는 일체형은 손잡이와 번호판이 한 몸이라, 기존 손잡이를 떼어 낸 자리에 답니다. 보조형은 지금 손잡이를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번호판과 잠금 혀를 따로 더합니다.
| 구분 | 일체형 | 보조형 |
|---|---|---|
| 다는 자리 | 기존 손잡이 구멍 | 손잡이 위쪽 새 자리 |
| 문에 내는 구멍 | 기존 구멍을 살림, 크기가 다르면 넓힘 | 문짝 구멍과 옆면 홈을 새로 파냄 |
| 속이 빈 문짝 | 덧댄 자리에 고정돼 대개 맞음 | 보강이 필요할 수 있음 |
| 기존 손잡이 | 떼어 내고 보관 | 그대로 두고 함께 사용 |
| 잠기는 방식 | 손잡이 혀가 잠김 | 따로 나오는 잠금 혀가 더해짐 |
| 안에서 열기 | 안쪽 손잡이를 돌려서 열기 | 안쪽 꼭지를 돌리거나 눌러서 열기 |
| 원상복구 | 원래 손잡이로 되돌리기 쉬움 | 새로 낸 구멍 메우기가 필요 |
어느 쪽이든 안쪽에서는 번호 없이 손으로 열리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존 구멍이 맞지 않는데 문에 손대기 어렵다면 구멍을 늘리지 않는 무타공 도어락의 조건도 살펴보세요. 번호 대신 지문으로 여는 방식은 지문인식 도어락에서 다룹니다.
문틀 받이쇠 자리도 함께 맞춥니다
잠금 혀는 문틀 쪽 홈에 박힌 쇠판(받이쇠)에 들어가야 잠깁니다. 일체형은 기존 손잡이 혀가 들어가던 받이쇠를 그대로 쓰거나 조금 넓혀 쓰는 일이 많고, 보조형은 위쪽 잠금 혀 자리에 맞춰 문틀에 새 홈을 파고 받이쇠를 답니다.
문이 처져 문짝과 문틀 사이 틈이 위아래로 다르면, 잠금 혀가 받이쇠 가장자리에 걸려 번호를 눌러도 잘 열리지 않거나 덜 잠깁니다. 이럴 때는 도어락보다 경첩을 먼저 손봐 문 높이를 맞춥니다. 문틀이 얇거나 속이 비어 있으면 받이쇠 나사가 헐거워지기 쉬워, 보강한 다음 답니다.
갇히지 않게, 안쪽 열기부터 확인합니다
방문 도어락은 밖에서 잠그는 장치지만, 안에 있는 사람은 번호나 열쇠 없이 손으로 열 수 있어야 합니다. 안쪽 손잡이나 꼭지로 열리는지, 안에서 잠갔을 때 밖에서 풀 방법이 있는지 제품 설명으로 확인하세요. 아이 방이나 어르신이 쓰는 방은 잠금이 꼭 필요한지부터 따져 봅니다.
불이 났을 때 대피를 막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복도나 출구로 이어지는 문에 잠금을 더할 때는 안에서 한 동작으로 열리는 구조인지 보고, 건물을 관리하는 쪽과 먼저 상의합니다. 방 안에 아무도 없는데 문이 잠겨 버렸다면 방문 잠겼을 때를 보세요.
건전지가 다 되면 번호판이 꺼집니다. 바깥에 비상 전원 단자나 비상 열쇠 구멍을 둔 제품이 많으니, 비상 열쇠는 그 방 안이 아닌 곳에 보관하세요. 번호판 경고음은 건전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이니, 그때 한 번에 다 갈아 두면 됩니다.
견적 사진부터 설치 확인까지
방문 도어락 설치는 사진 몇 장으로 맞는 방식과 작업 범위를 먼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설비맵에 카톡이나 문자로 다음 장면을 보내 주세요.
- 문 앞면과 뒷면 — 문짝 전체가 들어오게 한 장씩, 기존 손잡이가 보이게
- 문짝 옆면 — 손잡이 혀가 나오는 판과 두께가 보이게, 문을 연 채 옆에서
- 문틀 — 손잡이 혀가 들어가는 받이쇠와 그 위아래 문틀
- 두드린 소리 — 문 가운데와 손잡이 둘레를 차례로 두드리는 짧은 영상
- 사진을 보고 일체형과 보조형 가운데 맞는 쪽과 예상 작업을 말씀드립니다.
- 집으로 찾아갈 일이면 맡을 담당 기사를 미리 안내합니다.
- 기사는 현장에서 문 속과 받이쇠 자리를 다시 보고, 구멍 작업과 보강이 필요한지 따져 견적부터 말씀드립니다.
- 괜찮다고 하시면 설치하고, 번호 등록과 안쪽 손 열기, 비상 열기가 되는지 함께 시험합니다.
- 쓰다가 잠금이 헐거워지거나 받이쇠가 어긋나면 A/S까지 설비맵이 책임지고 다시 봅니다.
방문 도어락, 많이 묻는 것
현관 도어락을 방문에 달아도 되나요?
현관용은 몸체가 크고 무거우며 두꺼운 철문에 맞춰 나와, 얇은 실내 문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실내 나무문에는 문 두께와 속에 맞는 목문용 제품을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나무문 도어락 설치 때 구멍을 꼭 새로 내야 하나요?
손잡이 일체형은 기존 손잡이 구멍을 쓰는 경우가 많아, 크기만 맞으면 새로 낼 구멍이 거의 없습니다. 보조형은 손잡이 위에 구멍과 문틀 홈을 새로 내야 하니 임대 집이라면 먼저 집주인과 정하세요.
방문 도어락 건전지가 다 되면 어떻게 여나요?
바깥쪽에 비상 전원 단자나 비상 열쇠 구멍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자리와 쓰는 법은 제품마다 달라 미리 설명서를 확인하고, 비상 열쇠는 그 방 밖에 두세요.
속이 빈 문에도 방문 도어락을 달 수 있나요?
손잡이 둘레에 나무를 덧댄 문이 많아 일체형은 대개 달 수 있습니다. 보조형처럼 빈 자리에 구멍을 내야 한다면 보강재를 넣어야 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목문 도어락은 안에서 어떻게 여나요?
안쪽 손잡이를 돌리거나 꼭지를 눌러 번호 없이 여는 제품이 많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이 갇히지 않도록 이 구조가 있는지 사기 전에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