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섬유를 수지로 굳힌 막
FRP 방수는 유리섬유를 바탕에 깔고 액상 수지를 먹여 굳혀, 판처럼 단단하고 이음매 없는 층을 만드는 방수입니다. 물에 늘 잠기는 물탱크·수조 안이나 사람이 자주 다니는 옥상·테라스에 잘 맞고, 바탕이 크게 움직이는 지붕 이음부는 따로 따져 봐야 하며, 바탕 손질과 유리섬유를 겹쳐 붙이는 순서가 결과를 가르므로 집에서는 상태만 기록하고 시공은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설비맵에서는 보내 주신 사진과 주소로 가능 여부와 일정을 먼저 알려 드리고, 견적은 작업 전에 안내하며, 동의를 받은 뒤 시작합니다.
FRP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줄인 말로, 욕조나 작은 배의 몸체, 공장에서 찍어 내는 물탱크도 같은 갈래의 재료로 만듭니다. 방수에서는 이 재료를 현장에서 한 겹씩 손으로 쌓아 굳힌다는 점이 다릅니다. 단단하고 질긴 대신 잘 늘어나지 않아, 맞는 자리와 아닌 자리가 비교적 뚜렷합니다.
바탕에서 마감까지 쌓는 순서
FRP 방수는 한 번 바르고 끝나는 칠이 아니라, 바탕 위에 수지와 유리섬유를 겹겹이 쌓아 굳히는 작업입니다. 차례를 쉬운 말로 풀면 아래와 같고, 어느 단계를 줄이느냐에 따라 같은 이름의 공사라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 순서 | 하는 일 | 확인할 것 |
|---|---|---|
| 바탕 손질 | 예전 칠과 들뜬 층을 걷고 갈아 낸 뒤, 금을 메우고 먼지와 물기를 없앰 | 바탕이 마를 시간을 일정에 넣었는지 |
| 프라이머 | 바탕에 스며 수지가 잘 붙도록 첫 층을 바름 | 바탕 재료에 맞춘 프라이머인지 |
| 유리섬유 겹쳐 붙이기 | 수지를 펴 바르고 유리섬유를 깐 뒤 다시 수지를 먹여 롤러로 공기를 빼고, 이음은 겹쳐 붙임 | 몇 겹으로 쌓는지, 모서리와 배수구 둘레를 덧대는지 |
| 표면 다듬기 | 굳은 면에 튀어나온 섬유를 갈고 오목한 곳을 메움 | 겉이 고르게 다듬어졌는지 |
| 마감 칠하기 | 햇빛과 물에 드러나는 겉을 보호하는 칠을 올리고, 걷는 자리는 미끄럼도 줄임 | 마감 칠의 재료와 미끄럼 정도 |
| 굳힘과 물 확인 | 다 굳은 뒤 물을 채우거나 흘려 새는 곳이 없는지 살핌 | 언제부터 물을 받고 걸을 수 있는지 |
모서리와 배수구, 배관이 지나는 자리는 평평한 면보다 유리섬유를 한 겹 더 덧대는 것이 보통이고, 이음을 넉넉히 겹치지 않으면 그 줄을 따라 물이 듭니다. 견적서에 이 단계들이 따로 적혀 있는지, 수지와 유리섬유가 무엇인지 쓰여 있는지 보세요. 다른 방수와 견준 비용 구조는 방수 비용 안내에 있습니다.
FRP는 어디에 맞을까요?
FRP를 고를지는 그 자리가 막에 주는 힘으로 가립니다. 물에 늘 잠기는지, 발길과 끌림이 많은지, 바탕이 벌어졌다 좁아지는지를 보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 물탱크·수조 안 — 잘 맞는 편입니다. 물에 늘 잠겨도 이음매 없는 단단한 층이 버티기 때문입니다. 먹는 물이 닿는 탱크라면 그 쓰임에 맞는 수지와 마감인지, 공사 동안 물을 어디서 받을지를 함께 봅니다.
- 사람이 자주 다니는 옥상·테라스 — 발길과 끌림에 강해 맞는 편이지만, 겉이 햇빛에 바래므로 마감 칠과 미끄럼을 함께 봅니다. 넓은 면이라면 건물이 움직이는 줄눈 자리를 어떻게 넘길지가 관건입니다.
- 움직임이 큰 지붕 이음부 — 따져 볼 자리입니다. 단단한 층은 벌어졌다 좁아지는 이음을 따라가지 못해 그 줄로 금이 가기 쉬우므로, 이음만 늘어나는 재료로 따로 처리하는지 확인합니다.
- 욕실 바닥 — 할 수는 있지만 다른 방법과 견줄 자리입니다. 타일을 걷고 FRP를 마감으로 둘지, 그 위에 다시 타일을 붙일지에 따라 작업이 크게 달라지고, 냄새가 집 안에 퍼지므로 욕실을 비우는 기간도 함께 봅니다.
늘어나는 막이 필요한 자리라면 우레탄 방수를, 이음을 겹쳐 붙이는 방식은 시트 방수를 함께 보세요. 옥상 전체의 낡은 신호는 옥상 방수 안내에, 물이 약하게 나오거나 펌프가 자주 도는 문제는 물탱크·급수펌프 안내에 따로 있습니다.
FRP 작업 전 손님 몫과 기사 몫
FRP는 수지를 섞어 유리섬유에 먹이고 굳히는 작업이라, 재료를 사다 집에서 하기에는 냄새와 불, 굳는 속도를 다루기 어렵습니다. 손님이 먼저 할 일은 상태를 남기고 공간을 비울 준비를 하는 데까지입니다.
- 금이 간 자리, 들뜬 자리, 겉이 하얗게 일어난 자리를 날짜와 함께 기록하기
- 물탱크라면 물이 줄어드는 정도와 탱크 바깥 벽의 젖은 자국을 적어 두기
- 옥상이나 테라스라면 배수구 둘레 낙엽과 흙을 치워 물이 빠지는지 보기
- 작업할 공간을 얼마 동안 비울 수 있는지, 열 수 있는 창과 문이 어디 있는지 알아 두기
들뜬 FRP 층을 칼로 잘라 내거나, 갈라진 줄에 수지를 사다 덧바르는 일은 미루세요. 잘라 낸 가장자리로 물이 들어가 들뜸이 넓어지고, 섞는 양이 맞지 않은 수지는 냄새만 남기고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탕을 갈아 내고 유리섬유를 겹쳐 붙이는 일, 물탱크 안처럼 막힌 공간에 들어가는 일은 환기 장비와 보호구를 갖춘 기사에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냄새와 환기, 못 쓰는 날은 어떻게 맞출까요?
FRP를 만드는 액상 수지 가운데 흔한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는 굳는 동안 특유의 냄새를 냅니다. 이 수지로 만든 강화 플라스틱에 남은 스티렌을 재는 KS M ISO4901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계 ─ 강화 플라스틱 ─ 잔류 스티렌 단량체 함량 측정」이 따로 있을 만큼, 굳은 뒤 남는 성분까지 재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2023년 12월 8일 개정·개정확인 기준).
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잔류 스티렌」(KS M ISO4901 개정·개정확인 2023. 12. 8. · 2026. 11. 6. 확인)그래서 작업 날짜는 냄새가 빠질 때까지 넣어 잡습니다. 욕실이나 실내 수조라면 창과 문을 열 수 있는지, 환기 장비를 어디에 둘지, 가족과 이웃에게 언제 알릴지를 미리 정합니다. 수지와 경화제는 불이 붙기 쉬운 재료라 작업하는 동안 가까이에서 불을 쓰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합니다.
못 쓰는 기간은 수지가 굳는 속도에 달렸고, 이 속도는 수지와 온도에 따라 다릅니다. 수지가 굳기 시작하는 상온 겔 시간을 재는 KS M ISO2535 「플라스틱 ― 불포화폴리에스테르 수지 ― 상온 겔 시간 측정」이 있을 만큼, 굳는 속도는 재료마다 따로 확인하는 값입니다(2025년 11월 28일 개정·개정확인 기준). 물탱크라면 그동안 물을 어디서 받을지, 옥상이라면 빨래 널기나 실외기 손질을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견적 때 함께 정해 두세요.
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겔 시간」(KS M ISO2535 개정·개정확인 2025. 11. 28. · 2026. 11. 6. 확인)FRP 재료와 제품을 다루는 KS 표준
FRP를 만드는 액상 수지는 KS M 3305 「섬유 강화 플라스틱용 액상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가 다루는 재료이고, 이 표준은 2024년 10월 18일에 마지막으로 개정·개정확인됐습니다. 담당은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불포화 폴리에스테르」(KS M 3305 개정·개정확인 2024. 10. 18. · 2026. 11. 6. 확인)굳은 FRP를 시험하는 방법도 표준으로 나와 있습니다. KS M 3380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의 시험방법 통칙」(2022년 11월 2일 개정·개정확인)과, 단단한 정도를 재는 KS M 3387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의 바콜 경도 시험 방법」(2026년 10월 23일 개정·개정확인)이 그것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섬유 강화 플라스틱」(KS M 3380 개정·개정확인 2022. 11. 2. · 2026. 11. 6. 확인)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바콜」(KS M 3387 개정·개정확인 2026. 10. 23. · 2026. 11. 6. 확인)공장에서 만든 FRP 물탱크는 KS F 4811 「유리 섬유 강화 폴리에스테르 물탱크」라는 제품 표준이 따로 있습니다(2024년 10월 18일 개정·개정확인). 탱크를 통째로 바꾸는 일과 콘크리트 물탱크 안에 FRP 층을 입히는 방수는 다른 공사라, 견적을 받을 때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하세요.
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물탱크」(KS F 4811 개정·개정확인 2024. 10. 18. · 2026. 11. 6. 확인)표준명에 FRP가 들어간 KS F 표준 3건은 모두 콘크리트용 섬유강화폴리머(FRP) 보강재를 다룹니다(2022년 9월 30일 개정·개정확인). 그래서 견적서에 FRP 시트라고만 적혀 있으면 물을 막는 층인지 구조를 보강하는 재료인지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표준들은 재료와 제품의 품질을 정하는 것이고, 설비맵이 표준에 맞는지 시험하거나 인증하지는 않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 e-나라표준인증 「KS 표준 검색 — FRP」(KS F ISO18319 개정·개정확인 2022. 9. 30. · 2026. 11. 6. 확인)설비맵 FRP 작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FRP 작업은 공간을 비우는 날이 끼어 있어, 아래 차례로 범위와 일정을 먼저 맞춥니다.
- 사진 세 장을 보내 주세요. 공간 전체가 들어가게 넓게 한 장, 금이나 들뜬 자리를 가까이 한 장, 배수구나 급수관, 탱크 점검구처럼 물이 드나드는 자리를 한 장 찍으면 됩니다.
- 보내 주신 사진과 주소로 작업할 수 있는지와 날짜를 먼저 말씀드리고, 방문할 담당 기사가 누구인지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현장에서 바탕의 물기와 예전 층이 붙어 있는 상태, 공간을 비울 수 있는 기간을 함께 봅니다.
- 바탕 손질부터 마감 칠까지의 공정과 냄새가 빠질 기간을 담은 견적을 작업 전에 먼저 드립니다.
- 견적에 동의하시면 그 범위 안에서만 작업하고, 다 굳은 뒤 물을 채우거나 흘려 새는 곳을 함께 살핍니다.
- 쓰시다가 이상이 보이면 설비맵으로 A/S 문의를 주시면 됩니다.
FRP 방수, 많이 묻는 것
FRP 방수는 우레탄 방수와 무엇이 다른가요?
우레탄은 고무처럼 늘어나는 막이고, FRP는 유리섬유를 수지로 굳힌 단단한 층입니다. 걸음과 긁힘, 물에 늘 잠기는 자리에는 FRP가 강한 편이고, 바탕이 크게 움직이는 자리에는 늘어나는 막이 따라가기 쉽습니다.
FRP 방수 비용은 무엇에 따라 달라지나요?
면적보다 바탕 손질의 양, 유리섬유를 몇 겹 쌓는지, 모서리와 배수구 보강, 마감 칠 종류, 공간을 비우고 환기하는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으로 범위를 먼저 보고 현장 확인 뒤 작업 전에 견적을 안내하며, 하자보증의 기간과 범위도 공법과 시공 범위에 맞춰 그때 함께 안내합니다.
FRP 방수가 갈라지면 부분 보수가 되나요?
갈라진 줄 둘레를 갈아 내고 유리섬유를 덧대 다시 굳히는 부분 보수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바탕이 움직여 생긴 금이면 같은 자리가 다시 갈라질 수 있어, 금이 생긴 까닭부터 확인합니다.
물탱크에 FRP 방수를 하면 언제부터 물을 받을 수 있나요?
다 굳고 냄새가 빠진 뒤 물을 채워 새는지 보고, 청소한 다음 받습니다. 굳는 시간은 수지와 온도에 따라 달라 날짜는 견적 때 함께 정하고, 먹는 물 탱크라면 그 쓰임에 맞는 재료인지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