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짝만 바꿀까, 몸통도 볼까?
싱크대 문짝 교체는 하부장과 상부장 몸통을 그대로 쓰면서 앞에 달린 문만 새것으로 바꿔 다는 일입니다. 몸통에 탈이 없고 문짝 겉면만 들뜨거나 색이 바랬다면 문짝만으로 충분합니다. 하부장 바닥판이나 옆판이 물을 먹어 부스러진다면 문짝보다 물이 새는 곳과 몸통을 먼저 봐야 합니다.
싱크대 도어 교체라고도 부르는 이 일은 바꿀 문짝 수와 크기, 겉면 재질, 경첩까지 바꾸는지에 따라 작업 범위와 비용이 달라집니다. 어느 쪽에 드는지는 하부장 문을 열어 보면 대부분 가려집니다.
문짝만 새로 달면 되는 경우
겉면이 가장자리부터 들떴거나, 모서리가 깨졌거나, 색이 바래 얼룩덜룩할 때입니다. 문짝 아랫단이 조금 부풀었어도 하부장 안이 말라 있다면 걸레질 물이나 김이 닿은 탓인 경우가 많아 문짝만으로 끝납니다. 몸통에는 문제가 없는데 주방 색을 바꾸고 싶을 때도 여기에 듭니다.
몸통부터 살펴야 하는 경우
하부장 바닥판이 꺼지거나, 옆판 아래쪽을 누르면 부스러지거나, 문을 열 때마다 곰팡내가 난다면 물이 오래 닿은 것입니다. 경첩이 박힌 옆판 나사 자리가 물러졌다면 새 문짝을 달아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이때는 싱크대 물샘에서 물이 어디서 오는지부터 찾고, 몸통까지 넓게 상했다면 싱크대 전체 교체도 함께 따져 봅니다.
집에서는 하부장 물건을 꺼낸 뒤 바닥판과 옆판을 손바닥으로 눌러 단단한지, 젖은 자리가 없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문이 내려앉거나 덜 닫히는 것이 전부라면 문짝보다 경첩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나사 조정만으로 맞출 수 있는지는 싱크대 경첩 교체를 먼저 보세요.
겉면 재질, 무엇이 맞을까?
새 문짝은 겉면을 어떻게 마감했느냐에 따라 물기와 열에 버티는 정도, 흠집이 눈에 띄는 정도, 닦는 법이 다릅니다. 개수대 아래처럼 김과 물방울이 잦은 자리인지, 손이 자주 닿는 자리인지부터 떠올리며 고르세요.
| 문짝 겉면 | 습기와 흠집 | 손질과 색상 |
|---|---|---|
| 겉을 얇은 막으로 감싼 문짝 | 물기에는 무난하나 열과 김이 닿는 가장자리부터 들뜨기 쉬움 | 물걸레 뒤 마른 천으로 닦고, 색과 무늬를 고를 폭이 넓음 |
| 광택 도장 문짝 | 겉이 단단해 물기에 강한 편이나 잔흠집과 손자국이 잘 보임 |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깨진 자리를 같은 광택으로 메우기 어려움 |
| 무광 도장 문짝 | 손자국은 덜 보이지만 기름때가 배어 얼룩으로 남기 쉬움 | 거친 수세미로 문지르면 그 자리만 번들거림 |
| 원목 느낌 문짝 | 나뭇결이 잔흠집을 가려 주나 모서리로 물이 스미면 얼룩이 남음 | 무늬와 빛깔이 만든 때마다 조금씩 달라 나중에 한 짝만 맞추기 까다로움 |
개수대나 식기세척기 옆 문짝은 김을 자주 맞아 가장자리 마감이 먼저 상하기 쉽습니다. 한두 짝만 새로 달면 남은 문짝과 빛깔이 어긋나 보이기 쉬우니, 나란히 보이는 문짝은 함께 바꾸는 편이 깔끔합니다. 상판 색까지 새로 맞추려면 싱크대 상판 교체도 같이 살펴보세요.
싱크대 문 교체 비용, 견적에 드는 조건
싱크대 문짝 교체 비용은 한 가지 값으로 정해지지 않고, 아래 조건이 겹치는 만큼 달라집니다. 짝 수가 같아도 크기와 겉면 재질이 다르면 견적이 갈리고, 경첩과 서랍 앞판을 함께 하면 일이 늘어납니다.
| 조건 | 갈리는 이유 |
|---|---|
| 바꿀 문짝 개수 | 짝이 늘수록 제작과 설치에 드는 품이 커집니다 |
| 문짝 크기와 생김새 | 키 큰 문이나 모서리에서 꺾이는 문은 만들기와 달기가 까다롭습니다 |
| 겉면 재질 | 마감 방식에 따라 재료와 제작 과정이 다릅니다 |
| 경첩 교체 여부 | 헌 경첩을 옮기면 부품이 줄고, 새로 달면 경첩과 조정 작업이 더해집니다 |
| 서랍 앞판 포함 여부 | 앞판까지 맞추면 판 수와 떼고 다는 작업이 늘어납니다 |
| 새 손잡이 구멍 | 다른 손잡이로 바꾸면 구멍 자리를 새로 잡아 뚫습니다 |
| 몸통 보수 | 옆판 나사 자리나 바닥판 보수가 필요하면 범위가 넓어집니다 |
정확한 견적은 기사가 현장에서 문짝을 재고 몸통 상태를 살핀 뒤 작업 전에 먼저 알려 드립니다. 바꿀 문짝 수와 겉면 상태를 사진으로 미리 보내 주시면 어떤 조건이 들어갈지 상담 때 짚어 드립니다.
치수는 헌 문짝을 본떠 잽니다
새 문짝은 헌 문짝과 같은 크기여야 옆 문과 줄이 맞고 몸통 앞을 고르게 덮습니다. 줄자로 재도 되지만, 헌 문짝을 떼어 그대로 본뜨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같은 싱크대라도 문짝마다 크기가 다를 수 있으니 한 짝씩 따로 잽니다.
- 떼어 낸 문짝의 가로와 세로를 가장자리 끝에서 끝까지 잽니다.
- 옆면에서 두께를 잽니다. 두께가 달라지면 경첩 컵과 손잡이 나사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문을 닫은 채 문과 문 사이, 문짝 끝과 옆판 사이 틈을 봐 둡니다. 새 문짝도 그만한 틈이 있어야 여닫을 때 서로 닿지 않습니다.
- 경첩 컵 구멍이 문짝 위아래 끝과 옆 가장자리에서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 적습니다. 이 자리가 어긋나면 몸통에 붙은 받침판과 맞지 않습니다.
- 손잡이 나사 구멍도 같은 방법으로 자리를 적어 둡니다.
모서리 하부장처럼 문짝 두 장이 꺾여 맞물리는 자리일수록 헌 문짝을 본으로 쓰는 편이 정확합니다. 본뜨려고 떼어 둔 문짝은 새 문짝이 달릴 때까지 버리지 마세요.
경첩과 손잡이, 앞판도 함께 정해요
문짝을 새로 달 때는 경첩을 그대로 쓸지도 함께 정합니다. 녹슬지 않고 힘 있게 닫히던 경첩은 새 문짝으로 옮겨 써도 되지만, 닫힘 완충이 약해졌거나 새 문짝과 형식이 맞지 않으면 이번에 같이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따로따로 바꾸면 문 틈 조정을 거듭하게 됩니다.
손잡이는 지금 것을 다시 쓰면 새 문짝에 같은 자리로 구멍을 내고, 다른 손잡이로 바꾸면 그 손잡이 나사 간격에 맞춰 새로 뚫습니다. 손잡이 고르는 기준은 싱크대 손잡이 교체 안내를 이어서 보세요.
서랍이 달린 싱크대라면 서랍 앞판도 바꿀지 정해야 합니다. 문짝만 새것이면 맞붙은 서랍 앞판과 색과 광택이 달라 보이기 쉽습니다. 서랍 앞판은 서랍 상자 안쪽에서 나사를 풀어 바꾸는데, 그 김에 서랍이 걸리는지도 보고 레일이 낡았다면 싱크대 서랍 레일을 함께 확인하세요.
셀프 교체는 경첩 옮겨 달기까지
치수가 맞고 경첩 컵 구멍까지 뚫려 나온 새 문짝이라면, 헌 문짝에서 경첩을 풀어 옮겨 다는 일은 드라이버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문짝을 함께 받쳐 줄 사람이 있으면 나사 자리를 상하지 않고 달기 수월합니다. 손잡이도 문 안쪽 나사를 풀어 새 문짝으로 옮기면 됩니다.
맡기는 편이 나은 일은 실측과 컵 구멍 가공, 여러 짝의 높이와 틈 맞추기입니다. 컵 구멍은 한 번 뚫으면 되돌릴 수 없고, 자리가 조금만 비껴도 문이 옆 문과 겹치거나 몸통에서 뜹니다. 옆판 나사 자리가 문짝 무게를 버티지 못해 보강해야 하는지도 현장에서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문짝을 다 달고 나면 문을 하나씩 여닫아 윗선과 아랫선이 옆 문과 나란한지 봅니다. 문짝을 떼어 둔 김에 수전 밑동과 배수관 이음도 한 번 들여다보세요. 그쪽에 탈이 보이면 새 문짝을 달기에 앞서 손보는 편이 낫고, 고장 자리를 가르는 법은 싱크대 수리에 있습니다.
설비맵 문짝 교체는 실측에서 시작합니다
싱크대 문짝 교체는 잰 치수대로 주문해 만든 문짝을 다는 일이라, 처음 잰 값이 끝까지 갑니다. 설비맵이 사진으로 짝 수와 대강의 크기를 본 뒤, 현장에서 헌 문짝을 떼어 다시 재고 나서야 주문하는 까닭입니다. 상담 때는 다음 장면을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 주세요.
- 싱크대 정면 전체: 조금 물러서서 상부장부터 하부장 걸레받이까지, 바꿀 문짝이 하나도 잘리지 않게
- 문짝 안쪽 경첩 자리: 문을 활짝 열고 경첩 컵과 옆판의 받침판이 함께 보이게
- 줄자를 댄 문짝: 가로와 세로에 줄자를 대고 눈금이 읽히도록 정면에서
- 상한 자리: 들뜬 겉면과 깨진 모서리, 하부장 바닥의 물 자국을 가까이에서
- 받은 사진에서 하부장 바닥과 옆판 상태부터 보고, 새 문짝만 달아도 되는지 판단합니다.
- 방문 전, 실측을 맡을 담당 기사가 누구인지 안내합니다.
- 기사는 헌 문짝을 떼어 크기와 두께, 컵 구멍 자리를 재고 옆판 나사 자리를 살핍니다.
- 고른 겉면과 색, 경첩을 새로 할지까지 넣은 견적을 작업 전에 드립니다.
- 견적에 동의하시면 그 치수로 문짝을 주문합니다. 문짝이 나오면 헌 문짝을 떼고 경첩을 달아 높이와 틈을 맞춘 뒤 손잡이를 답니다.
- 다 단 뒤 문을 하나씩 여닫아 줄과 틈, 옆 문과 닿는 데가 없는지 함께 봅니다.
- 새로 단 문짝이 비뚤어지거나 경첩이 헐거워지면 A/S까지 설비맵이 책임지고 다시 맞춥니다.
싱크대 문짝 교체, 많이 묻는 것
싱크대 문 교체만 따로 맡길 수 있나요?
네, 상판과 하부장 몸통을 그대로 둔 채 문짝만 새로 맞춰 다는 일도 상담합니다. 하부장 안쪽이 보이는 사진이 있으면 문짝만으로 끝날 일인지 가늠해 드립니다.
싱크대 문짝 가격, 짝 수만 알려 주면 나오나요?
짝 수만으로는 정하기 어렵습니다. 문짝마다 크기와 겉면 재질이 다르고 경첩과 서랍 앞판을 함께 하는지도 따져야 해서, 실측을 마친 뒤 작업 전에 견적을 안내합니다.
하부장 문짝만 바꾸면 상부장과 색이 어긋나지 않나요?
같은 이름의 색이라도 만든 때와 겉면 마감이 다르면 빛깔과 광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상부장 문짝까지 한 번에 맞추거나, 위아래를 일부러 다른 색으로 고르면 어긋남이 덜 보입니다.
새 문짝만 사서 집에서 달아도 되나요?
치수가 맞고 경첩 구멍까지 나 있는 문짝이면 헌 경첩을 옮겨 다는 데까지는 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구멍을 새로 내야 하거나 여러 짝의 줄을 맞춰야 한다면 실측부터 맡기시는 편이 덜 번거롭습니다.
경첩도 새것으로 바꿔야 하나요?
잘 닫히고 녹이 없는 경첩은 새 문짝에 다시 써도 됩니다. 문이 쾅 닫히거나 끝에서 덜 붙는다면 같은 형식의 새 경첩으로 함께 바꿔 조정을 한 번에 끝내는 편이 낫습니다.
